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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북한, 미국·동맹국 위협할 수준”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북한, 미국·동맹국 위협할 수준”

기사승인 2019. 06. 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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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안보회의 참석…"외교로 비핵화 달성 가능"
SINGAPORE-ASIA-DEFENCE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1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일 “북한은 미국 동맹국 및 미 영토, 전진배치된 부대에 위협할 수준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섀너핸 대행은 “외교를 통해서도 한반도의 ‘FFV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비핵화 문제의 외교적 해법 가능성도 언급했다.

섀너핸 대행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1’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또 섀너핸 대행은 “우리는 ‘한반도의 FFVD를 달성하기 위한 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섀너핸 대행은 “북한은 계속해서 위협의 대상으로 남은 상황”이라면서 “한국에도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사드 포대도 한국에 배치돼 있고 한국과 한반도에 있어서의 여러 위기를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그는 “외교정책이 실패했을 경우에 대비해 준비태세를 갖추고, 제재를 집행하고 한국, 일본 등 협력국들과 함께 적절한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게 저희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섀너핸 대행은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와 관련해 “어느 한 국가가 인도·태평양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면서 “군사력를 이용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적국을 방치할 수 없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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