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열심히..” 스크린골프 여왕 정선아의 멈추지 않는 채찍질

기사승인 2019. 06. 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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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통산 12승 골프존
정선아가 지난 15일 롯데렌터카 WG투어 2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스크린골프대회 여왕으로 꼽히는 정선아(29)의 질주가 올해도 변함없다. 여자스크린골프투어(WG투어·WGTOUR) 통산 12승째를 달성하면서 여왕의 건재를 알린 그는 “갈수록 선수들의 실력이 높아지는데 그에 맞춰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정선아는 지난 15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끝난 2019 롯데렌터카 WG투어 정규 3차 대회 결선(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정상에 섰다. 시즌 첫 승 및 WG투어 통산 12승째다.

정선아는 결선 대회 1라운드 첫 홀부터 보기를 저지르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10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9언더파로 1라운드 1위에 오른 그는 2라운드 들어 6번 홀 보기를 제외하고 6개의 버디를 더했다. 2라운드 5언더파다. 이로써 1·2라운드 합계 14언더파를 작성하며 공동 2위인 박현주·박단유를 1타차로 따돌렸다.

정선아 12승 골프존
정선아(가운데)가 지난 15일 롯데렌터카 WG투어 2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경기 후 정선아는 “지난 1·2차 대회에서는 샷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3차 대회를 앞두고 샷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습을 반복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는 평소보다 모든 샷이 좋아졌고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WG투어를 함께하는 선수들의 실력이 매해 높아지는 만큼 나도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박현주는 1라운드를 6언더파로 출발한 뒤 2라운드 16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7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정선아를 매섭게 추격했지만 끝내 1타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단유 역시 1라운드를 7언더파로 무난하게 스타트를 끊었고 2라운드부터 정선아와 접전을 펼쳤지만 2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5m 버디 기회를 놓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총 66명의 참가자(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추천, 초청)들이 컷오프 없이 하루 동안 1·2라운드의 36홀을 치렀다. 경기 순위는 결선 1·2라운드 스트로크 성적을 합산해 결정했고 3인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회 코스는 경기도 용인시 해솔리아CC(해·솔)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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