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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S 전면 시행 효과 ‘농산물 부적합’ 줄었다

PLS 전면 시행 효과 ‘농산물 부적합’ 줄었다

기사승인 2019. 07.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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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전면 시행 이후 농산물 부적합률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올해 상반기 모든 농산물에 PLS를 시행한 결과, 국내 농산물의 안전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PLS는 농산물별로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불검출 수준의 일률기준(0.01mg/kg)을 적용하는 제도다.

국민 먹거리 안전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16년부터 견과종실류 등에 우선 도입됐고, 올해부터 모든 농산물로 확대, 적용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PLS 시행으로 올해 국내 농산물 부적합률은 PLS 시행 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낮아졌다.

상반기 국내 생산·유통된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동식 농식품부 농축산물위생품질관리팀장은 “잔류농약 관리가 강화되면서 현장에서 등록된 농약을 안전 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하려는 등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안정적인 PLS 운영을 위해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상담, 설명회 등을 추진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농약의 추가등록 및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하고 동시분석 검사항목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팀장은 “부적합 우려 품목을 중심으로 교육·상담을 강화하고, PLS 상담창구와 농업인 단체 등을 통해 현장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수입 농산물에 필요한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업체별 무료 상담을 지속 추진하고, 추가등록 수요가 많은 소면적 작물용, 제초제 등 농약을 내년 초까지 40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 팀장은 “PLS 시행으로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농산물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PLS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계속적인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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