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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우승 人터뷰] ‘우리는 찰떡궁합’ 경희대 “불안했지만 2연패 기뻐”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우승 人터뷰] ‘우리는 찰떡궁합’ 경희대 “불안했지만 2연패 기뻐”

기사승인 2019. 09.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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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대학동문골프최강전, 사상 첫 2연패 차지한 경희대
17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경희대 하은진(왼쪽), 강성숙 선수가 여자부 우승을 확정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재훈 기자
강성숙(82학번)·하은진(83학번) 동문으로 구성된 경희대학교가 ‘AJ·아시아투데이 제10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사상 2년 연속 우승은 남녀부를 통틀어 경희대학교가 처음이다. 경희대팀은 서울과 강릉에 따로 살아 연습은 자주 못하지만, ‘찰떡궁합’의 호흡으로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하는 우승팀과의 일문일답

-우승 축하드린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달성하셨는데. 소감은.
강성숙 동문(이하 강) “솔직히 조금 불안했다. 샷이 너무 않좋았다. 남자부에서도 연속 우승한 팀이 없는데, 2연패를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

하은진 동문(이하 하) “너무 기쁘다. 하지만 너무 힘들다. 작년엔 9홀만 돌아서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18홀을 도니까 체력적으로 너무 딸렸다. 조금 불안했지만 마지막에 정신차리고 승리해서 너무 기뻤다.”

- 경기 후반에 고려대가 바짝 추격하면서 조금 불안해 보였는데.
강 =“저희가 멘탈이 좀 강하다. 2Up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두개 이기고 있었다. 편하게 하자고 했다. 불안하지 않았다.작년에 우승해서 그런지 올해는 편안하게 경기했다.”

- 이번 대회 예선에서 3위로 올라왔는데.
하 = “우리는 작년에도 예선에서 2위로 올라왔다. 예선만 통과하면 우승할 자신감이 있었다. 우리는 호흡이 잘 맞아 실전에 강한 팀이다.“

- 우승에 결정적인 포인트 홀은 어디였나.
강 = “마지막 16번 홀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홀에 흔들렸으면 끝까지 알 수 없는 경기가 됐을 거다. 엉망으로 쳤지만 가장 정리가 잘된 홀이었다.”

- 숏 게임에 자신있으셨나
하 = “어프로치는 자신있었다. 오늘은 유난히 어프로치 할 일이 없고 롱퍼트에만 차례가 돌아왔다. 코스가 그린이 빠르고 오르막 내리막이 심해서 주눅이 들었다. 마지막 홀에선 어프로치가 잘 붙어서 다행이다.”

- 대회준비는 어떻게 하셨나.
하 = “저는 강릉에 살고 언니는 서울에 살아서 자주 만날 시간은 없었다. 대회 준비는 따로 했다. 연습라운드 2~3번 밖에 못했다. 하지만 호흡이 잘 맞는다.”

강 = “서로 든든하게 믿고 있다, 미스샷이 나도 파트너를 신뢰한다. 그런 호흡이 우리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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