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美 월마트, 전자담배 판매 중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921010011509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9. 21. 15:54

ㅇ
/제공=보건복지부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 전자담배가 의문의 폐 질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CNN·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재고 잔량이 소진하는 대로 미국 내 월마트 매장과 자회사인 창고형 할인매장 샘스클럽에서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내부 메모를 주요 유통본부에 전달했다.

월마트는 폐 질환과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향 전자담배와 일체의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 가운데 530명이 호흡곤란, 가슴 통증,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의문의 폐 질환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일부 주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를 넣은 전자담배와 첨가제를 혼합한 가향 전자담배 흡연자 가운데 폐 질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연방 차원에서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