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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전기공급·기술교육 부족 문제 딛고 현금없는 사회 도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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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전기공급·기술교육 부족 문제 딛고 현금없는 사회 도달할까

기사승인 2019. 10. 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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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남아시아가 이른바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데 반해 미얀마는 전기공급·기술교육 부족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 소비자의 약 64%는 하루 종일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

더아세안포스트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인 비자카드는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해 미얀마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다른 동남아 지역에 비해 낮다고 밝혔다. 동남아 지역민의 절반 가까이가 최대 3일 동안 현금 없는 생활이 가능하지만 미얀마 국민들은 RFID나 NFC를 통한 무접촉 결제와 QR코드 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비자카드는 앞서 지난해 9월 미얀마 최대의 도시인 양곤을 비롯한 파테인, 만달레이, 마궤에 거주하는 5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0%의 소비자가 대형 마트에서 현금 없는 지불 방식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21%만이 비접촉식 카드의 시스템을 이해한다고 밝혔으며 단 10%가 모바일 결제를, 9%가 QR코드 결제를 알고 있다고 했다. 비접촉식 결제는 결제자가 카드를 포스단말기에 긁거나 삽입하는 대신 접촉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을 말한다. 또 QR코드결제는 스마트폰 앱으로 판매자의 QR코드를 찍어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인식부족 외에도 미얀마가 현금 없는 사회를 구축하는 데에는 여러 장애물이 뒤따른다는 지적이다. 디지털 결제 방식은 전기와 인터넷의 사용이 필수적인데, 미얀마의 농촌지역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현금 없는 지불방식에 대한 교육도 부족하다. 미얀마의 전자상거래 및 차량공유 플렛폼 ‘겟 미얀마’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나인 찬 소 윈은 지난 4월 현지 언론을 통해 “양곤과 만달레이와 같이 기술이 발전한 도시에서도 일부 판매자들은 전화나 카드로 결제하는 방법 자체를 모른다. 또 인터넷망이 다운돼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장애물에도 미얀마 정부는 현금 지불에서 디지털 결제로 결제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며 더 많은 디지털 결제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나인 최고경영자는 모든 구매가 디지털 결제방식으로 진행되면 미얀마 정부가 최소 3%의 판매세를 더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자 결제는 투명성을 높이고 정부가 세금을 더 정확하게 징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미얀마 무역진흥국의 우 아웅 소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무역 등의 분야에서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얀마의 디지털결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못하면 미얀마 경제가 뒤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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