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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日찾은 韓관광객 20만1200명…2014년 5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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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9. 10. 16. 18:18

일본
일본 국기/제공 = 위키미디어
한·일 관계 악화 여파가 9월에도 지속됐다. 여행 성수기인 추석 연휴 대목이 끼었던 지난 9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절반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0만1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나 줄었다. 이는 2014년 5월(19만5263명) 이후 최저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반일 감정이 확산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본격 시작된 7월 감소폭(-7.6%) 및 8월 감소폭(-48.0%)을 뛰어넘었다.

9월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은 227만2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관광객이 늘어난 요인은 작년 9월의 이례적인 악조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9월 일본은 태풍·지진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줄었다.

또 니혼게이자이는 럭비월드컵이 일본에서 열리면서 미국·호주 등지에서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일본을 찾은 호주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24.4% 증가한 6만500명 , 미국은 21.6% 늘어난 12만7200명을 기록했다.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25.5% 늘어난 81만9100명에 달했다. 이는 역대 9월 중국 관광객 숫자 중 최다다. 항공좌석 공급이 늘고 개인 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을 찾은 홍콩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한 15만5900명으로 집계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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