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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헌고등학교 일부 교사, 학생들에 편향사상 주입 논란…“학생은 정치적 노리개가 아니다”

인헌고등학교 일부 교사, 학생들에 편향사상 주입 논란…“학생은 정치적 노리개가 아니다”

기사승인 2019. 10. 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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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인헌고등학교 앞에서 열린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소속 학생들의 기자회견에 많은 보수단체 회원 및 보수 유튜버들이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서울 인헌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부 교사로부터 편향된 정치사상을 주입·강요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헌고 학생들로 구성된 '인헌고학생수호연합(이하 학생수호연합)'에 따르면 인헌고 일부 교사는 수업시간 중 반일운동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학생에게 "일베(극우성향의 커미니티 '일간베스트'의 줄임말) 하냐"라고 면박을 줬다. 

또 이들은 (일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표현하면서 "그걸 왜 믿니"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학생수호연합은 지난 18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학생들은 정치 노리개가 아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교사들이 정치편향적인 사상을 주입하고, 마라톤 행사에서 반일운동을 시키거나 페미니즘 교육으로 남녀 갈등을 부추겼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학생수호연합은 22일 서울시교육청에 감사 청원서를 제출한데 이어 23일 오후 4시 30분 단체를 만든 이유와 목적, 정치 편향 강요 피해 사례,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관련 서울교육청은 "특별 장학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감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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