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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대신 재생”…서울 ‘창신숭인’ 지역 5년의 변화

“철거 대신 재생”…서울 ‘창신숭인’ 지역 5년의 변화

기사승인 2019. 10. 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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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호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역사·산업·문화 재생
내달 '채석장 전망대' 개관…도시재생협동조합 일자리·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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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전망대./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올 연말 마중물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창신숭인지역의 도시재생선도사업 현장을 30일 공개했다.

창신숭인 지역은 일제강점기 때 채석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2007년엔 뉴타운으로 지정돼 아파트 공화국이 될 뻔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지정이 해제됐고 2014년에는 ‘전국 1호’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됐다.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사업’은 종로구 창신 1·2·3동, 숭인1동 약 83만㎡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의 마중물사업(12개 중 11개 완료)과 이를 보완·확장하기 위한 연계사업(15개 중 13개 완료)으로 추진해왔다.

마중물사업은 내년 3월 창신3동 공동이용시설인 ‘원각사’ 개관만을 남겨 놓고 있다. 시는 마중물사업 종료 후에도 내년 말까지 노후 도로, 계단, 골목 등을 정비하는 ‘노후 주거지역 거리경관 개선사업’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창신숭인의 변화를 △봉제산업 보존·활성화(산업재생) △역사·문화 자산의 지역 자원화(문화재생) △정주여건 개선 △지역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지역재생기업(CRC)을 통한 지속가능한 주민주도 도시자생 기반 마련 등 5가지로 소개했다.

시는 마을 주민이자 지역경제의 주체인 봉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봉제산업의 재생을 이끌기 위해 마중물사업의 하나로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을 지난해 건립했다. 이 곳은 지금까지 총 2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이와 함께 창신동의 봉제장인 및 패션 디자이너와 모델을 꿈꾸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함께 하는 ‘상상패션런웨이’, 봉제장인과 젊은 봉제인이 함께 함께 하는 교육프로그램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시는 역사·문화자산과 이야기를 지역 자원화하는 ‘문화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채석장 전망대가 개관할 예정이다. 창신숭인의 가장 높은 최상부에 위치해 시내를 두루 조망할 수 있어 창신숭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아티스트 백남준의 옛 집터에 위치한 한옥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 해 2017년 3월 백남준 기념관을 개관했다.

창신숭인 지역은 전국 1호 ‘지역재생기업’(CRC)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지역주민들은 공동출자로 2017년 5월 ‘창신숭인 도시재생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조합은 백남준 기념관 내 마을카페와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운영하고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 추진 등을 통해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창신숭인의 대표 축제인 ‘꼭대기장터’를 비롯한 지역문화행사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시는 창신숭인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안전안심 골목길 △누리공간(산마루놀이터) 조성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기반시설을 정비·확충했다.

산마루놀이터의 경우 도서관, 다목적홀 등 아이들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민공동이용시설은 현재 3개소(창신1·2동, 숭인1동)가 운영중이며 나머지 1개소는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2013년 뉴타운 해제부터 지금까지 창신숭인 도시재생 사업에 힘써 주신 주민들께 감사한다”며 “국내 1호 창신숭인 지역의 도시재생 사례가 서울을 넘어 국내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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