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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야심작 ‘V4’, 게이머 사이에서 핫한 이유는?

넥슨의 야심작 ‘V4’, 게이머 사이에서 핫한 이유는?

기사승인 2019. 11. 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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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V4 프리미엄 쇼케이스' 현장에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아무리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고 혁신을 이룬 게임도 이용자가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현 대표는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 개발자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블루홀(현 크래프톤)의 '테라' 등 인기 온라인 게임 개발을 주도했으며, 지난 2013년 넷게임즈를 창업해 '히트(HIT)', '오버히트' 등을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넷게임즈는 넥슨의 자회사다.

박 대표의 이 같은 자신감은 기존 MMORPG 문법에 더해 '인터 서버', '커맨드 모드' 등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새로운 재미를 탄생시켰다. 

◆ 넥슨, 게임 자체로 승부수...자신감 중무장
앞서 넥슨은 출시를 앞두고 사전 게임 정보를 최대한 공개하는 전략을 택했다. 실제 게임 화면을 촬영한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은 물론 지난 9월 쇼케이스에서는 MMORPG 주요 이용자와 인플루언서 등 총 100여 명을 초청해 직접 플레이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게임 출시 전 플레이 영상을 노출하거나 유저 간담회를 개최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출시 시점이 다가올수록 더욱 강도 높은 폴리싱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 조회수 1000만회 돌파라는 반응하는 동시에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는 V4의 기대감을 그리는 동영상 콘텐츠가 쏟아져나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10일부터 진행된 서버 선점 이벤트는 하루 만에 25개가 마감됐으며, 추가로 오픈한 20개 서버도 모두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 V4에 이용자들의 시선 쏠리는 이유는?
이처럼 V4에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현존하는 최고의 모바일 MMORPG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래픽과 콘텐츠, 운영 면에서 어느 하나 뒤쳐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따랐다.

우선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는 특정 세력이 서버를 장악하는 악순환을 막는다. 다섯 개의 서버를 한 곳에 묶어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후퇴할 수 있는 자리를 보장해 나름의 밀고 당기기가 가능하다. 

V4는 서버마다 ‘실루나스(고유 서버)’와 ‘루나트라(인터 서버)’라는 두 개의 권역이 존재하는데, 자신이 속한 서버를 일종의 거점 삼으면서도 필요에 따라 루타르라를 오갈 수 있다. 

전략적인 대규모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도 백미다. 그동안 MMORPG 이용자들은 모바일 환경의 한계로 인해 시야가 제한된 전투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PC에 버금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탑재한 V4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을 갖춘 ‘커맨더 모드’를 구현했다. 이 모드에서 길드장은 전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적재적소에 길드원을 투입하거나 특별 스킬 사용에 대한 명령을 내리는 등 전투 지휘가 가능하다.

여기에 V4는 MMORPG의 핵심인 자유경제를 보장했다. 완전한 자율 경제 시스템을 통한 가치 보존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가격 제한이 없는 거래소를 운영하고, 스스로 매긴 가치에 따라 자산이 평가된다. 자산 가치가 오래 지켜지도록 캐릭터 성장 방식을 선순환 구조로 설계한 것도 MMORPG 개발에 노련미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위해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 기법을 적용하면서 하나의 필드에 6개 테마로 다채롭게 세계를 만들었으며, '블레이더', '나이트', '건슬링어', '매지션', '워로드', '액슬러' 등 총 6개 딜러 기반 캐릭터로 뚜렷한 전투 매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다채로운 운영도 가능하다.

이처럼 기존 MMORPG 문법을 지키면서도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돋보이는 차별성 높은 콘텐츠, 이용자 편의에 맞춘 시스템 등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V4가 이목을 끄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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