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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아시아나 본입찰 완료 “항공업 운영 경험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할 것”

애경그룹, 아시아나 본입찰 완료 “항공업 운영 경험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할 것”

기사승인 2019. 11. 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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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 참여와 관련해 “주간사의 지침에 맞게 준비를 마치고 입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와 충분한 실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시 제주항공과의 시너지 극대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에 대한 구상을 이미 상당히 구체적으로 마친 상태다.

애경그룹은 이날 입장문에서 “항공업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유일한 입찰자이자 대한민국 항공업계에 큰 변화를 갖고 온 주역으로서 항공업계에 드리운 위기 상황에서 시장재편의 주도자로서의 역할을 해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2,3위 항공사간 인수합병을 통해 체급을 키워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중복비용을 해소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점유율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국적 항공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애경그룹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 시 중복 노선을 조정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비수익 단거리 노선 조정 및 계열사와의 역할 분배로 노선 운영 효율을 높인다. 또 제주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역량과 아시아나항공의 대형항공사(FSC) 장점을 결합해 최근 항공업 트렌드를 반영한 고수익 사업모델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항공사 간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사례를 공개하며 “과거 20년 간 전세계 항공산업 내 주요 M&A는 항공사 간 M&A이며 해당 케이스에서 유의미한 성과개선 사례가 절대 다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애경그룹은 자금력 부문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구성, 금산분리 등의 이슈로 자금 조달 문제에 있어서는 입찰자간 큰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인수 당사자간의 시너지 및 인수주체의 경영능력, 피인수기업의 정상화 계획이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할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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