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19주 연속 인상됐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0.04% 올랐으며 전세가도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0.34%로 가장 큰 인상 폭을 보였다. 이어 서울과 경기 0.09%, 울산 0.06%, 인천 0.03%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제주 -0.10%, 경북 -0.10%, 강원 -0.10%, 경남 -0.05%, 전북 -0.05% 등은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강남 3구(송파 0.15%, 서초 0.13%, 강남 0.12%)에서 0.01∼0.02%포인트 수준으로 인상 폭이 커졌다. 강동구 지난주와 같은 0.10%를 유지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동작구가 0.13%로 가장 큰 인상폭을 보였다. 이어 영등포구와 서대문구 0.11%, 강서구와 양천구 0.10%, 마포구 0.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제외된 과천시가 0.51% 올라 지난주에 비해 0.46%로 크게 인상됐다. 하남시도 0.46% 올라 지난주 0.22%에 비해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고양시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남양주시의 경우 0.02%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 해운대와 수영구는 보합, 동래구는 0.05%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의 경우 0.08% 인상됐으며 강남구 전셋값이 0.20%로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하남시가 0.61%로 크게 오른 가운데 성남시 수정구 0.50%, 과천시 0.43% 등으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