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온라인 시대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온라인 시대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찌감치 디지털 퍼스트 시대를 예측하고 맞춤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대표하는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분기 27만3000명의 신규 온라인 유료독자를 확보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가운데 20만9000명은 뉴스 부문에 가입했고 나머지는 별도 구독이 가능한 낱말 퍼즐과 요리 부문에서 채워졌다는 게 NYT의 설명이다.
이로써 NYT의 전체 온라인 유료독자는 약 400만명으로 늘었다. 종이신문 구독까지 포함한 전체 유료독자는 약 490만명에 이른다. 즉 전체 구독의 80% 이상이 온라인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탄력을 받은 NYT는 오는 2025년까지 해외 200만명을 포함해 온라인 유료독자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결은 앞선 디지털 퍼스트 전략이다. 뉴욕타임스는 1996년 온라인판을 도입하고 2011년에는 논란에도 온라인 유료화를 단행했다. 온라인 강화 등에 따른 뉴스룸 인력 확충도 꾸준히 진행해 현재 뉴스룸 인력만 1700명에 달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