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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S’ 국내 최초 공개

포르쉐코리아,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S’ 국내 최초 공개

기사승인 2019. 11. 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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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터보 S./제공 =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국내 최초 공개하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혁신적인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타이칸 사전 공개’행사에서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아이코닉 모델 타이칸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진정한 포르쉐를 약속했던 포르쉐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성공적으로 국내에서 런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미래 스포츠카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타이칸을 필두로 60억 유로 투자, 포르쉐 생산 4.0 도입, 새로운 디지털 및 비즈니스 전략 등의 ‘전략 2025’를 목표로 하는 미래 전동화 전략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가솔린 모델의 지속 가능한 개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순수 전기차 생산 등 큰 세 축을 통해, 2025년까지 포르쉐 차량 65%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2028년까지는 89%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구성할 방침이다.

포르쉐코리아 역시 내년 하반기 타이칸 출시를 목표로 전동화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대영채비와 함께 전국 9개 포르쉐 센터 외 전국 10여 개의 주요 장소에 국내 최초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 중이며, 전국 120여 장소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포르쉐 AG는 지난 9월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를 시작으로,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전기 스포츠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개된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 ‘타이칸 터보’는 최대 680마력으로 3.2초가 소요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터보 S가 412 킬로미터, 터보가 450킬로미터이며, 최고 속도는 모두 260km/h다.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530PS, 390kW)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된다. 두 모델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0km/h다.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407킬로미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463킬로미터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 볼트 대신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 적용해,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스포츠카의 탁월한 성능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출력 역시 타이칸의 강점이다. 리어 액슬의 2단 변속기도 혁신 요소이며, 1단 기어는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때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도 높은 효율과 출력을 보장한다. 특히 2개의 전기 모터와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춘 사륜 구동 제어 방식은 독특하다. 타이칸은 최대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 덕분에, 일상 생활 속 제동의 약 90퍼센트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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