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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 경찰관 2명, 69년 만에 국가의 품에 안기다

6·25 전사 경찰관 2명, 69년 만에 국가의 품에 안기다

기사승인 2019. 11.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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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주관, 서울현충원서 합동안장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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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현에 대해 경례하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유가족/사진=경찰청
경찰청은 12일 오전 10시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최근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6·25전쟁 전사 경찰관 2명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다.

이날 안장된 전사자는 6·25 전쟁 당시 경남 함안 서북산 고지에서 전사한 (고)양만승 경위와 전남 완도 고금도에서 전사한 (고)구창신 경사다.

경찰은 국방부에서 발굴한 전사자 유해와 유가족의 DNA 시료를 자세히 비교·분석한 결과 최근 신원을 확인했다.

민갑룡 경찰청장 주관으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유가족, 보훈단체, 경찰 교육생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경찰은 전사자 유가족이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동행해 예우를 갖췄다.

유가족들은 “그간 유해를 찾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뒤늦게나마 유해를 찾아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다행”이라며“앞으로도 국가가 지속해서 전사자 등에 대한 현양 사업에 신경 써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골은 최고의 예를 갖춰 안장식 후 유가족의 뜻에 따라 서울 현충원의 경찰관 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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