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부산 기장군에서만 멧돼지 3마리가 나타났다.
멧돼지 1마리는 29일 오후 11시40분께 부산 기장군 동부리의 한 아파트 옆 공원 울타리에 몸이 낀 채로 발견됐다. 이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 유해조수포획단에 사살됐다.
3시간 전인 오후 8시엔 기장군 화전리에서 멧돼지 2마리가 도로를 활보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나가던 차량에 부딪혀 1마리가 죽고, 나머지 1마리가 달아난 것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10월부터 약 두달 간 90여 마리의 멧돼지가 주택가로 내려왔다. 이 가운데 20여 마리는 포획 사살됐고 70여 마리는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