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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지 “미네소타, FA 류현진 접촉”

美 현지 “미네소타, FA 류현진 접촉”

기사승인 2019. 12. 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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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류현진…'7이닝 무실점' <YONHAP NO-3760 번역> (AP)
류현진 /AP연합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측과 접촉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류현진에 관해 그의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선발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미네소타가 톱 선발 자원들의 몸값을 알아본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류현진 측과 접촉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스타 트리뷴’도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과 웨스 존슨 투수 코치가 FA 선발 투수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발델리 감독은 “FA 투수 중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투수가 우리 팀에 어울릴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오른 미네소타는 올겨울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보강에 심혈을 쏟고 있다. 올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4.84를 유지했던 카일 깁슨의 이탈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스몰마켓을 보유한 미네소타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특급 선발투수들의 몸값을 감당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 이에 그 다음 등급인 류현진을 비롯해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에서는 미네소타가 수준급 좌완 선발 요원이 필요하기에 류현진과 범가너, 콜 해멀스 중 한 명이 영입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FA 시장에서 꽤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은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미국 현지 언론은 원소속팀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 등을 류현진의 행선지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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