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인영 “선거법 단호히 처리”…황교안 “몸이 부서져라 싸우겠다”

이인영 “선거법 단호히 처리”…황교안 “몸이 부서져라 싸우겠다”

기사승인 2019. 12. 12. 13: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과(왼쪽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본회의가 열리면 단호하게 개혁법안, 민생법안, 예산 부수 법안의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를 소집해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한 뒤 16일 새 임시국회를 소집해 표결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좌파 독재를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국회 본회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 법안 처리와 관련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 법안과 민생법안을 상정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법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미뤘지만, 자유한국당은 끝내 협상을 외면했으며 농성을 선택했다"면서 "더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좌파 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전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에 들어간 것에 대해 "국회의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뜻대로 안 되면 국회의 문을 닫아거는 것은 야당 독재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또 주말 예정된 한국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제1야당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콘크리트 바닥이 아닌 협상장"이라면서 "이제 아스팔트를 버리고 협상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끝까지 협상의 문을 열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이날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협의체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해 "혐오스러운 결속이고 비열한 야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게 국민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독재 연장에 눈먼 자들이 날치기로 국민 혈세를 도둑질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부정선거를 덮기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자신들이 저지른 공작선거를 덮기 위해 헌정을 밟았다"라며 "대한민국의 틈새에 끼여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횡포를 다하는 세력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 4+1의 대국민 사기극은 이미 펼쳐지고 있다. 여기가 국회가 맞나. 여기가 대한민국이 맞나. 우리 국민은 언제까지 저들에 의해 고통받아야 하는가"라고 밝혔다.

끝으로 황 대표는 "대한민국이 벼랑 끝에 있다. 좌파독재세력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면서 "결사 항전으로 맞서 싸우겠다. 지금 여기 국회에서, 몸이 부서져라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