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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권상우X정준호, 코믹·액션으로 전하는 가족애(종합)

‘히트맨’ 권상우X정준호, 코믹·액션으로 전하는 가족애(종합)

기사승인 2020. 01. 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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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사진=정재훈 기자

 배우 권상우과 정준호가 ‘히트맨’(감독 최원석)에서 만났다.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두 사람은 코믹, 액션으로 짠내와 따듯함을 넘나드는 가족애를 선보인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히트맨'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이 자리에는 배우 권상우, 정준오, 황우슬혜, 이이경, 최원섭 감독이 참석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최원석 감독은 ‘히트맨’으로 첫 자편 영화에 도전했다. 그는 “코미디 영화를 정말 사랑한고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장면 장면을 어떻게 만들면 더 재미있을까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주연 배우를 권상우로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코미디와 액션이 중심인 영화를 이끌기에는 권상우가 최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권상우는 극중 웹툰 작가이자 전설의 암살 요원 준 역을 맡았다. 또한 코믹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정준호와 호흡을 맞췄다. 정준호는 전설의 악마교관 덕규 역을 맡아 권상우와 코믹 케미를 선보인다.


정준호는 “권상우와 15년전에 뮤직비디오를 같이 했는데 화면에서 만난 건 처음이다. 서로 ‘말죽거리 잔혹사’ ‘두사부일체’를 하면서 같은 코믹이라는 동향을 걸었다. 권상우는 성장해 있었고 보배같은 영화계의 후배로서 통하는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히트맨’을 촬영하면서 권상우와의 호흡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장 촬영 분위기가 빨라지고 관객분들 눈높이가 높아져 애드리브나 행동 등은 현장에서 호흡을 맞추는 상대 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스태프들의 반응이 괜찮을 정도로 잘 찍어서 영화에 잘 녹아들었다”고 전했다.


극중 준의 딸 가영 역을 맡은 이지원은 정준호와 JTBC 드라마 ‘SKY 캐슬’ 이후 재회했다. 정준호는 “‘SKY캐슬’에서는 제 딸로 나오고 사이가 안 좋았는데 이번에는 권상우의 딸로 나왔다. 이지원 양은 주 작품을 하면서 보니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자로서 자질과 자세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지원 양만의 독특한 호흡이 있어 잘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황우슬혜는 권상우의 아내 미나 역을 맡았다. “촬영하면서 ‘이런 가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촬영때에는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아쉬웠다. 이런 가족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이이경은 극중 철 역을 맡아 정준호,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다. 이에 영화에 나오는 주요 코믹 장면들은 애드리브라고 밝히기도. 이이경은 “총을 들고 나가는 장면은 무거워서 나온 액션이고, 하극상 장면도 제가 말이 빨라지면서 이상한 소리가 나온 것이고, 이상한 소리는 거의 다 애드리브라고 보면 된다”며 영화의 관전포인트는 “각 캐릭터들의 색깔”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 간의 갈등이나 감정, 그 안의 코미디를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으며, 권상우는 “설날에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다. 꿈을 쫓는 이야기지만 결국 가족 이야기가 꿈이다.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준은 돈을 벌지 못하지만 꿋꿋하게 살아가고, 와이프는 남편이 돈을 못 벌지만 서포트를 해준다. 딸과의 사랑도 있어 가족의 힘이 ‘히트맨’에서 준이 끝까지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기 때문에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히트맨’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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