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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종코로나 2명 추가, 유럽 확진자 총 43명으로 늘어

독일 신종코로나 2명 추가, 유럽 확진자 총 43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20. 02. 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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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 격리 병원
14명의 확진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슈바빙 병원/출처=뮌헨 슈바빙 클리닉 홈페이지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총 감염자수는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16명이 됐다.

독일 국영방송 ARD는 12일(현지시간) 독일내 코로나19 감염자가 2명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주(州) 보건 당국은 전날 저녁 바이에른 지역에서 두 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총 감염자 수는 16명으로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건 당국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확진자는 슈타른베르크 지역 자동차 장비업체 베바스토 직원과 관련이 있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16명의 감염자중 14명은 베바스토 직원 및 관련자들 혹은 그 배우자와 자녀들이다.

초기 감염자인 베바스토 직원들은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독일 본사로 출장 온 중국인 동료와 함께 교육 연수를 받던 중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중국인 여직원은 독일로 출장을 오기 전 우한 출신인 부모와 접촉했으며 독일 출장 기간 중 발열 증상으로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의 확진자는 지난 1일 코로나19 발병지인 우한에서 독일 군용기를 통해 귀국한 후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치료중인 독일 시민이다.

2차로 귀국한 20명의 시민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성을 받았으며 잠복기인 2주 동안 베를린 쾨페니크 지역 독일 적십자 병원에 격리중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유럽 감염자는 오늘 추가된 독일 16명을 비롯해 프랑스 11명, 영국 8명, 이탈리아 3명, 스페인 3명, 핀란드, 벨기에, 스웨덴 각 1명이 발생해 총 8개국 43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베바스토는 전날 2명의 내부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었음에도 다음 날 예정대로 정상 근무를 재개한 논란이 되고 있다. 베바스토는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난 2주간 2백여명의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천여 명의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홀거 엥겔만 베바스토 대표는 업무 재개 첫날인 오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우리의 직원들은 물론 그 가족과 동거인들까지 차별하고 경계해왔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이제 정상적인 근무일로 돌아가야 한다”며 직원들은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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