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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주주연합, 연일 리베이트 의혹 맹공…“대한항공 스스로 검찰 수사 의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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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주주연합, 연일 리베이트 의혹 맹공…“대한항공 스스로 검찰 수사 의뢰하라”

기사승인 2020. 03. 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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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22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한진칼 주주연합(주주연합’)이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압박강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주주연합은 이번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한다는 대한항공에 대해 스스로 검찰 조사를 의뢰하라며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 회장의 경영책임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11일 주주연합은 “대한항공 측이 주주연합의 요구에 응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치와 별도의 내부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은 뒤늦게 사안의 심각성을 깨달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자체 조사 이후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것은, 아직도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이를 인식하면서도 마치 회사와 경영진은 전혀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주주연합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현 경영진이 미온적이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조치를 취하는 것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주연합은 “내부 감사뿐만 아닌 외부 감사를 즉각 의뢰하고, 주주들과 국민들에게 이번 일에 대해 깊이 사죄해야 한다”며 “또한 이 일에 관련된 고위 임원들을 즉각 사퇴시키고 이 사안을 회사 스스로 검찰에 수사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주연합은 기존 국회에서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드러난 리베이트 사실 이외에도, 불법 리베이트 수수가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주주연합은 “현재도 불법 리베이트 수수가 이어지는 것 아닌가 라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주주연합은 추가적인 리베이트 의혹을 제시한 근거로 2015년 에어버스가 정석인하학원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직후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21네오 30대 확정주문과 20대 옵션 계약 한 상황을 제시했다. 주주연합은 “에어버스의 정석인하학원에 대한 900만달러(약 102억원)의 후원과 그 직후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계약 체결은, 대한항공이 항공기 도입의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아온 관행이 이미 밝혀진 세 번의 리베이트 수수(2010년·2011년·2013년) 이후에도 계속 남아 있고, 현재에도 이러한 관행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이러한 의혹에 대해 관계당국과 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주주연합에 따르면 2015년 11월3일 에어버스는 대한항공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한진그룹 산하 정석인하학원에 발전기금 900만달러를 내놨다. 다음날인 11월4일에는 에어버스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에어버스 A321네오 항공기 30대 확정주문을 받고 추가로 20대의 옵션을 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주연합은 “이번 리베이트 건으로 이미 사법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는 해외 각국의 경우와 같이, 우리 사법기관이 대한항공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 즉각 철저한 수사를 개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는 과거의 지나간 관행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 비리이고, 조 회장을 포함한 현 경영진은 변명과 부인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즉각 책임을 인정한 후 사퇴, 향후 사법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진상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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