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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제위기 속에 새 희망 준 삼성·현대차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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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제위기 속에 새 희망 준 삼성·현대차 회동

기사승인 2020. 05. 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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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3일 만났다. 두 그룹의 핵심경영인도 자리를 함께 했다고 한다. 충남 천안에 있는 삼성SDI 사업장에서였다. 두 그룹의 수뇌부들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전고체(全固體)배터리 개발방향과 현황에 관해 논의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재계는 “재계서열 1·2위의 두 그룹이 더 큰 도약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했다.

삼성과 현대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주도해온 양대 기업이다. 이들은 모두 창업자의 3세로 이 부회장이 수감생활을 할 때는 정 부회장이 면회를 갈 만큼 사이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럼에도 공식적인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들 두 회사 간에는 삼성이 2016년 미국의 최대전장회사인 하만을 인수하면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삼성이 자동차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인수금액이 국내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인 80억 달러(약 9조원)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의 모든 자동차업계가 말하듯 카마겟돈(자동차 대혼란) 시대다. 세계 자동차시장이 내연기관차 제조·판매시대에서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등 신개념 차량에 의한 이동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업계는 자동차산업이 100년에 한 번 있을만한 대변혁을 겪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구글과 테슬라, 승차공유업체인 우버와 리프트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등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토요타와 소프트뱅크가 동맹을 선언하고 모넷테크놀로지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여기에 혼다도 이 회사에 지분참여를 했다. 유럽에서도 똑같은 변화가 일고 있다. 독일은 벤츠·BMW·아우디가 동맹을 맺고 IT, AI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글로벌기업인 삼성전자의 이 부회장과 세계 자동차 5위기업인 현대차 정 부회장은 이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첫 공식만남을 가진 것이다. 경제위기의 공포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도 적극적으로 두 그룹의 협력행보를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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