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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층 ‘현대차 GBC’ 엘리베이터 누가 따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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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층 ‘현대차 GBC’ 엘리베이터 누가 따낼까

기사승인 2020. 05.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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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건설시장 일감 부족을 우려하는 국내 엘리베이터업계가 초고층 빌딩 공사 수주경쟁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승강기 업체들이 수주전 준비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GBC 엘리베이터 공사 입찰에 나선다. GBC는 높이 569m에 105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각 엘리베이터 업체들이 대거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1위로 시장점유율이 44%에 달하지만 아직 고층 엘리베이터 수주는 못 한 상황이라 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입장에선 이번에 고층 빌딩 수주에 성공해야 향후 수주 영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이전 수주에 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과거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경우에도 결국 초고층부는 미국 오티스코리아와 일본 미쓰비시가 합작으로 진행했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그 외 쇼핑몰 등 하부층 엘리베이터 위주로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롯데타워 수주 당시 쇼핑몰 엘리베이터 60개를 수주해 진행했다”면서 “엘리베이터는 3개 업체가 나눠 수주했고, 에스컬레이터는 한 업체가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내 고속영업팀 중심으로 GBC 승강기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따로 태스크포스(TF)팀 등을 꾸린 상황은 아니지만 초고층 빌딩 공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2위 독일 티센크루프코리아와 3위 오티스코리아도 전담팀을 꾸려 수주전에 대비하고 있다. 티센크루프는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에 설치한 ‘트윈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준비하고 있고, 오티스는 롯데월드타워에 설치했던 ‘스카이라이즈’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들은 2006년 현대차그룹이 GBC 신사옥 신축 계획을 발표했을 때부터 주목해왔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14m 높은 만큼 높은 기술력으로 국내 최고층 빌딩 수주에 성공했다는 업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수주 비용은 1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승강기 설치 대수도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롯데월드타워 수주 땐 고층 엘리베이터 수주에 실패했지만, GBC의 경우 현대가 유일한 국내업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코로나 시대 ‘터닝포인트’가 될 대규모 수주건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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