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LED마스크·산소발생기로 승부 볼 것" 강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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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은 올 1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7억원, 영업손실 10억원, 당기순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이 66억원(2019년 1분기)에서 10억원(2020년 1분기)으로, 당기순손실이 68억원에서 12억원으로 개선됐지만, 매출은 103억원에서 27억원으로 74% 줄었다. 특히 자이글 그릴 매출이 101억원에서 24억원으로 76% 줄었다.
자이글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64억원) 244% 급증한 156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동안 당기순손실도 62억원에서 299억원으로 482% 급증했다.
자이글이 신성장사업으로 분류한 웰빙사업은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8.9%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웰빙사업 매출은 2억600만원에서 2억38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음에도 영향력은 미미할 수밖에 없다. 웰빙사업엔 ZWC 페이스앤바디마스크 산소 LED돔, 산소발생기 숲속 등 회사 새로운 먹거리 아이템이 모여 있다.
자이글은 이 같은 매출 급감에 대해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답했다. 자이글 관계자는 “홈쇼핑에서 자이글 그릴을 판매해 왔지만 수익성이 적어 비중을 줄이고 온라인몰 판매로 전략적 전환을 했다”라 “현재로썬 손익분기점(BEP)을 맞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에 산소 LED돔과 산소발생기 숲속으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실적이 저조하더라도 올 하반기엔 반등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뷰티 기기 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오는 2022년까지 1조6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포함됐다. 최종적으로는 회사가 웰빙 사업 매출을 확대해 자이글 그릴 사업과 균형감 있게 사업에 나서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