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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 합병’ 의혹 이재용 부회장 2차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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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 합병’ 의혹 이재용 부회장 2차 소환조사

기사승인 2020. 05. 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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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 합병을 통해 부당하게 경영권을 승계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2)이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29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부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검찰은 1차 조사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의혹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6일 이 부회장을 처음 불러 17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조사 과정에서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위해 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를 통해 장부상 회사 가치를 부풀려져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의 지분 46%를 가지고 있던 제일모직이 분식회계 등 영향으로 가치가 뛰어 오른 반면, 삼성물산은 공사 수주 등 실적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가치가 떨어져 당시 제일모직의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검찰은 그룹 차원에서 고의로 계열사의 가치를 등락시키기로 계획을 세웠는지, 실제 계획이 있었다면 이 부회장이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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