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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타에 ‘3兆’ 날린 서울 상점…면세점 매출 9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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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타에 ‘3兆’ 날린 서울 상점…면세점 매출 91% 감소

기사승인 2020. 06. 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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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타 맞은 서울 상점
최고 타격 '한식업', 7400억 감소
매출 감소율 1위는 면세점 91%
삼성1동, 서교동, 신촌동, 명동 '1000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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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이 2일 공개한 ‘서울 소재 상점 매출액 추이’. /제공=서울시, 서울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강력한 ‘경제 한파’에 최근 3달여 간 서울 상점들의 매출액이 한식업을 중심으로 3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직후인 2020년 2월3일부터 5월24일까지 16주 서울의 사회·경제를 분석한 결과 서울 상점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약 3조2000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은 2월 마지막 주와 3월 첫주, 3월 마지막 주에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4월부터 감소율이 차츰 줄어들었고 5월 3주차에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은 한식업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식업에서는 약 7400억원의 매출이 감소했다. 이어 백화점과 기타요식, 학원, 의복·의류업 순서로 매출이 감소했고, 상위 5개 업종의 매출 감소액은 전체의 58%에 달하는 약 1조9000억원이었다.

매출 감소율에서는 면세점이 약 91% 감소율로 1위를 차지했다. 여행사와 종합레저시설, 유아교육, 호텔·콘도 등 관광 관련 업종의 매출액도 50% 이상 감소했다.

매출 감소액이 큰 곳도 이 같은 업종이 밀집된 지역이었다. 강남구 삼성1동과 마포구 서교동, 서대문구 신촌동, 중구 명동에서는 매출이 1000억원 이상 줄었다.

매출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삼성1동에서는 의복·의류 업종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서교동과 명동, 종로 1~4가동에서는 한식, 잠실3동에서는 백화점 매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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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이 2일 공개한 ‘2월1일 이후 일일 평균 생활인구(내국인)’ 추이. /제공=서울시, 서울연구원
코로나19는 서울 시민들의 생활 모습도 크게 바꿔놨다. 4월에 접어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자 활동 인구가 늘어났지만, 황금연휴 기간 발생한 이태원클럽발 확진자 확산은 활동 인구 증가 회복세를 주춤하게 만들었다.

시와 연구원은 서울 생활인구가 감소한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분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직장, 학업, 의료, 쇼핑 등의 이유로 서울을 방문했던 서울 외 거주인구가 감소한 것과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관광, 비즈니스 목적의 단기체류 외국인의 국내방문 감소한 것을 꼽았다.

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며, 주말에 서울을 방문했던 생활인구는 평시 주말 151만명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심각단계 격상(2월23일) 이후 첫 주말 84만명으로, 평시대비 약 56% 감소했다.

관광·비즈니스 목적의 단기체류 외국인 수는 2월 말부터 크게 감소해 5월 첫 주말에는 무려 66.5% 급감해 6만4000명에 그쳤다. 이는 평시주말 19만1000명의 불과 33.5% 수준이다.

서왕진 연구원장은 “3월 이후 조금씩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상점들의 매출 감소도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 3개월 간 누적된 매출 감소액이 3조2000억 원에 달하는 등 상점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급박하게 지나온 지난 시간을 사회·경제적 데이터로 확인해 본 결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수립하는 등 과학행정을 통해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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