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日, 지난해 출생아수 87만명 역대최저

日, 지난해 출생아수 87만명 역대최저

기사승인 2020. 06. 05. 17: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일본
일본 국기/제공 = 위키미디어
일본에서 지난해 출생아 수가 90만명을 밑돌아 사상최저를 기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5일 2019년 인구동태 통계에서 지난해 일본의 출생아는 86만52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출생아가 9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일본이 인구통계를 작성한 1899년 이후 12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일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일본 정부 목표치(1.8)에 훨씬 못 미치는 1.36에 그치면서 전년도와 비교해 0.06포인트 떨어졌다.

일본 여성이 첫째 아이를 낳을 때의 평균 연령은 30.7세로 5년째로 같았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138만1098명으로,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난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 혼인한 건수는 전년보다 1만2484쌍 많은 59만8965쌍을 기록했다. 신혼부부가 늘어난 것은 7년만으로 이로인해 출생아 수는 다시 90만명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인구는 작년 10월 1일 기준 1억2616만7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7만6000명(0.22%) 줄어 9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3588만5000명으로 30만7000명 늘면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8.4%로 역대 가장 높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