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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당내 이견 경청, 국민의 여당 호응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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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당내 이견 경청, 국민의 여당 호응도 높일 것

기사승인 2020. 06.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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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과 조응천 의원이 민감한 문제에 소신 있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었다. 이 의원은 인천공항 비정규직 1900여 명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 “20대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공정과 공평의 문제”라고 했다. 조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일련의 거친 발언에 대해 “언행에 말문을 잃었다”고 했다. 정치 구도상 여당 의원이 하기 어려운 발언이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인국공 관련 청년들의 분노는 우리 사회 만연한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이며 경청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 문제를 “정규직화가 청년 일자리 뺏기가 아니라거나 가짜뉴스 때문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본질을 잘못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정책과 관련된 것이라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 인천공항을 방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공사 측이 최근 이런 조치를 취했다. 좋은 취지였다. 대통령의 약속도 지키고 비정규직 처우개선의 효과도 기대가 됐었다. 하지만 일괄 전환이 젊은이들의 취업 기회를 박탈한다는 소리가 나왔고 여권은 가짜뉴스로 촉발됐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각 차이가 컸다.

조 의원도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제가 30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 당혹스럽기까지 해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위해서라도 추 장관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여당 의원이 장관을 비판하는 것도 어려운 일일 것이다.

조 의원과 이 의원의 발언은 초대형 배를 타고 잔잔한 호수를 항해하는 여당에 작은 파장이다. 당내에선 비판도 있고, 같은 생각을 하는 의원도 있을 것이다. 176석의 민주당은 당 내외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일 때 오히려 국민의 여당 호응도를 높인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국민은 당내 일사불란함보다 생각이 달라도 말하고, 포용하는 정치를 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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