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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해외파병부대 파견에 처음으로 공중급유기 투입

국방부, 해외파병부대 파견에 처음으로 공중급유기 투입

기사승인 2020. 06. 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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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파견 아크부대 시그너스로 교대
"예산절감은 물론 작전수행능력 향상"
아크부대 교대 출국사진 (3)
UAE에 파병되는 아크부대 17진 장병들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를 이용해 UAE로 떠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국방일보


국방부는 30일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해외파병부대 교대 임무에 처음으로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그너스를 이용해 해외파병임무에 투입된 부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되는 아크부대 장병들이다.

이날 오전 10시 시그너스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아크부대 17진 장병 130여 명은 UAE 아부다비 알리프 군(軍)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크부대 17진은 출국 전 2주간의 격리와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 철저한 예방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UAE 도착한 이후에도 외부와 접촉없이 별도의 차량을 이용해 아크부대 주둔지로 이동한다.

또 임무를 마친 16진 장병 130여 명은 17진이 탑승했던 시그너스 편으로 다음달 3일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 역시 귀국 즉시 전원 PCR 검사 후 2주간 자가격리를 된다.

국방부는 “이번 아크부대 교대는 중동지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의 특수성과, K-방역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적시에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아크부대 교대에 공중급유기를 이용함으로써 예산 절감 뿐 아니라 작전수행능력 향상과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안전한 교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크부대 교대 출국사진 (4)
아크부대 17진 장병 130여명을 태운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하고 있다./ 제공=국방일보
에어버스 민간여객기 A330-200을 기반으로 제작된 시그너스는 공군이 지난해까지 4대를 도입했다. 주 임무는 공중급유이지만 300여 명의 병력과 47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어 유사시 재외국민 이송과 해외 파병부대 수송 지원 등의 임무에도 투입될 수 있다.

앞서 시그너스는 이달 24일 미국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봉환할 때 처음으로 해외 임무에 투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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