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돌아온 ‘더 뉴 싼타페’… 현대기아차 하반기 신차 드라이브 ‘포문’

돌아온 ‘더 뉴 싼타페’… 현대기아차 하반기 신차 드라이브 ‘포문’

기사승인 2020. 07. 01.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오늘 출시…가격은 3122만원 부터
독수리 눈 형상에 실내는 넓어져
원격 스마트 주차 등 편의사양 완비
기아차 스포티지·제네시스 GV70 등
하반기 내수 신차 드라이브 '시동'
basic_2020
현대자동차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2년 만에 ‘더 뉴 싼타페’로 돌아왔다. 독수리의 눈을 형성화 한 임팩트 있는 외관에 첨단 편의시설을 대거 채택했다. 연중 내수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가장 믿음직한 신차에 하반기 흥행 바통을 넘겼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30일 공식 홈페이지·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론칭 토크쇼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을 열고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외장을 신차급으로 탈바꿈했다. 디젤 2.2 모델 기준 3122만~3986만원이고 출시일은 7월1일이다.

외관 디자인은 ‘독수리의 눈(Eagles eye)’을 콘셉트로 한 헤드램프와 일체형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독창적으로 대비 시킨 강렬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실내엔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채택했고 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SBW)이 사용자의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다. 차세대 플랫폼을 채택하면서 실내공간을 더 넓혔고,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등을 탑재해 효율을 4.4% 개선, 14.2㎞/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추세에 맞게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등 안전사양을 가미했고 ‘험로 주행 모드’는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스포츠·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현대차그룹의 ‘더 뉴 싼타페’에 대한 기대는 각별하다. 업계에선 내수가 뒷받침돼야 침체된 수출 및 해외판매의 타격을 줄일 수 있는 상황에서 든든한 흥행 보증수표의 등판이라는 시각이다. 실제로 싼타페는 월 평균 8000대 수준을 유지하는 현대차 최대 볼륨카이고 지난 5월에도 팰리세이드를 제치고 현대차 RV계 1위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0년 출시 이후 싼타페 내수 판매량은 누적 120만대를 넘어선다.

현대차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 1~5월 총 51만9195대를 국내시장서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하락에 그치며 선방한 수치다. 상반기 해외 주요시장이 황폐화됐어도 현대차그룹이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이유다.

견조한 내수 비결은 연초부터 몰아친 신차 효과다. 제네시스 최초 SUV ‘GV80’이 1월 출시 첫날 1만5000대가 넘는 계약을 체결하며 돌풍을 일으킨 게 시작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3월에도 6년 만에 돌아온 기아차의 4세대 쏘렌토가 사전계약기간 2만6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같은 달 프리미엄 세단의 자존심 G80이 출시 첫날에만 2만2000대를 팔았다. 새 플랫폼을 채택하며 외관을 싹 바꾼 아반떼가 4월 초 출시하며 내수시장에 열기를 더했다.

싼타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현대차의 코나와 투싼, 기아차 카니발·스포티지·스토닉·스포티지, 제네시스 GV70·G70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박병일 자동차 명장은 “더 뉴 싼타페는 하반기 기아차 카니발과 함께 레저차량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면서 “레저 활동이 많아지고 코로나19로 외출 욕구가 더 커진 상황이라 수요도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