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취임 6개월 맞은 윤종원, 금융지원은 기본…최초 사모펀드 투자자 면담 등 소통도 강화
2020. 07. 15 (수)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35.2℃

도쿄 20℃

베이징 33.6℃

자카르타 29.4℃

취임 6개월 맞은 윤종원, 금융지원은 기본…최초 사모펀드 투자자 면담 등 소통도 강화

기사승인 2020. 07. 01.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윤종원 號, 기업은행 성과와 과제<上>
중기 대출 목표 49조서 59조로 확대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도 6배 증액
윤종원 행장, 전국 52개 지점 방문
임직원들과 소통 '바른경영실' 신설
소비자 보호 조직 확대
Print
기업은행 기획 타이틀컷
“혁신창업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가겠다.”

지난 1월 IBK기업은행 26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윤종원 행장의 취임 일성이다. 윤 행장은 1월 3일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됐지만, 노조의 낙하산 인사 반대에 부딪혀 취임식을 열기까지 한 달이나 걸렸다. 그만큼 윤 행장은 경영능력을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았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위축으로 실적도 뒷걸음질 쳤다.

그는 위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갔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역량을 집중했다. 시중은행이 리스크 우려로 지원에 난감해할 때, 윤 행장은 지원 강도를 높였다.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되고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면, 기업은행이 지원했던 기업들이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 본 것이다.

게다가 윤 행장은 ‘소통’을 본인의 핵심 경영철학으로 삼았다. 자신에 대한 반대도 소통이 부족했던 오해에서 불거진 것으로 판단, 임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공급 목표를 당초 계획인 49조원에서 59조원으로 10조원 확대했다. 또한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 지원 한도 1조2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6배 넘게 증액했다. 이처럼 기업은행이 자금공급 규모를 확대한 데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줄도산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기업기반이 무너지면, 국가경제는 물론 기업은행도 위기에 직면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지원하고, 구조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기업은행 역할”이라며 “경제가 정상화되면 25만 신규 고객이 새로 유입되고 은행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행장은 비금융 지원에도 앞장섰다.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보유 부동산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고, 방역용품 지원과 임시 격리시설 제공 등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집중했다.

취임 이후 임직원을 물론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을 강화했다. 6개월간 52개 지점, 1406명의 임직원을 만나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업무량이 급증한 직원들의 어려움을 챙겼다. 이를 위해 본부인력 파견과 간편보증 업무협약 등 영업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를 추진했다. 또한 시몬느와 인탑스 등 7개 기업을 방문해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또 은행권을 흔들고 있는 사모펀드 사태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은행장 중에선 처음으로 지난달 8일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 대표단을 만났고,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선지급안을 마련했다. 윤 행장은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투자상품의 환매 지연에 따른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체질 변화에도 속도를 내왔다. 임직원들과의 소통창구로 행장 지속의 ‘바른경영실’을 신설한 데 이어 혁신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TF’도 만들었다. 바른경영실은 현장소통팀과 감찰팀으로 나뉘는데 현장소통팀은 정책과 제도 등이 합리적으로 운영되는지를, 감찰팀은 선제적인 사고예방과 임직원들의 윤리·준법의식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혁신선도 기업을 육성하고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등 혁신금융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7월 중 혁신금융 관련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고객 보호 기능 강화도 윤 행장이 줄곧 강조해온 가치다. 그는 소비자브랜드그룹에서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분리하는 등 소비자보호 전담조직을 확대했고, 상품판매 전 과정에서 고객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재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행장은 취임 당시부터 바른경영을 핵심가치로 선정하고, 금융사기 대응팀도 신설했다”며 “이러한 개편은 윤 행장의 소비자보호에 대한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