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성희롱 발언 논란’ 김민아 “부끄러운 행동…직접 사죄드릴 것”

/김민아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민아가 성희롱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일 김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분들과 영상통화 하는 과정에서 학생 출연자와 촬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의 무리한 언행이 발생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 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김민아는 "좀 더 빨리 글을 올렸어야했으나 오늘 일정으로 이제서야 사과 말씀 올립니다. 저로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자극적인 것을 좇지 않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지난 5월 1일 공개된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왓더빽 시즌2'의 영상에서 김민아는 중학생 A군을 향해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민아는 A군에게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어디에 푸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A군이 웃기만 하자 김민아는 "왜 웃냐.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느냐"라고 재차 물었다.

김민아는 "집에 있어서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A군은 "엄마가 집에 잘 안 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민아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그럼 혼자 있을 때는 뭐하냐"고 질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