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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권 도전선언…“가시밭길 마다않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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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권 도전선언…“가시밭길 마다않겠다”(종합)

기사승인 2020. 07. 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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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8·29 전당대회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 의원이 당권 출사표를 던지면서 사실상 2022년 3·9 대선 행보에 들어갔다. 반면 당권 도전을 준비해온 송영길 의원은 이날 전대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유력 후보의 코로나 재난 극복의 책임 의지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이 의원 지지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내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난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이라면서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저는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그룹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차기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던 당내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당내 정치적 기반인 호남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출신 인사들이 이 의원을 돕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노(친노무현) 인사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동교동계 출입기자로 김대중 전 대통령 눈에 들어 정치권에 입문하게 된 이 의원은 지난 16대 총선에 고향인 전남 함평·영광에 출마해 당선됐다. 문재인정부 초반부터 총리 역할에 호평을 받으면서 대선 주자 반열에 오르게 됐다.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는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과의 양자대결이 될 전망이다. 오는 9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앞둔 영남 출신의 김 전 의원은 이날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이 의원의 텃밭인 광주를 찾아 견제구를 던졌다. 김 전 의원은 “누가 몸으로 맞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을 후보인지, 누가 광주 정신을 온전히 계승할 후보인지 선택받아야 할 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송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당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후보의 출마가 확실시됐다”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되려면 논리상 우리 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앞서 우원식·홍영표 의원도 대권주자들의 전대 출마 등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SNS에 “홍·우 의원에 이어 송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송 의원 말씀대로 코로나 재난 극복, 민생 경제 회복, 개혁 입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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