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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19 감염...고열 등 증상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19 감염...고열 등 증상

기사승인 2020. 07. 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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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브라질 TV에 코로나19 검사 양성 반응 알려
4개월 간 4번째 검사...말라리아 치료제 등 복용
브라질 확진자 162만, 사망자 6만5000명, 미국 다음으로 많아
Brazil Protest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TV 방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지난 5일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사진=리오데자네이로 AP=연합뉴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TV 방송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그는 “그것이 조만간 (브라질) 인구의 상당 부분에 도달하리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며 “이것이 나에게 양성이었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기침과 38도의 고열 등 코로나19와 일치하는 증상을 보여 브라질리아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브라질 대통령 공보실은 CNN 브라질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최근 4개월간 4번째인 이번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말라리아 예방·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지트로마이신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CNN이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관저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 밖에서 그가 고열 증상이 있다는 브라질 언론 보도에 대해 자신이 검사를 받았고 폐는 깨끗하다며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3월 7∼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을 방문했다가 동행한 인사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세 차례 검사를 받았다.

브라질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나라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저녁 11시 33분) 기준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162만3284명이고, 6만548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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