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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0명’ 베트남, 사망위기 영국인 파일럿 살린뒤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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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0명’ 베트남, 사망위기 영국인 파일럿 살린뒤 귀국

기사승인 2020. 07.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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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증상과 최장 기간 투병하던 영국 국적의 91번 확진자가 기적적으로 회복,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11일 오후 퇴원한 확진자는 같은 날 밤 비행기를 이용해 본국으로 귀국했다. 베트남의 코로나19 사망자는 0명이다./제공=쩌러이 병원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장 심각해 폐 의식까지 논의됐던 영국국적 확진자가 기적적으로 회복해 완치 판정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사망자 0명’이란 뛰어난 방역 성적표를 유지하게 됐다.

VN익스프레스·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영국 국적의 베트남항공 파일럿인 ‘91번 확진자’가 115일만에 퇴원, 같은 날 밤 영국행 항공편을 이용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91번 확진자는 지난 3월 호찌민시 부다바(bar)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사건의 중심에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폐를 비롯한 호흡기가 급격히 악화된 탓에 인공호흡기로는 부족해 체외막산소공급장치(에크모·ECMO)를 사용한 집중치료가 이루어졌다. 호찌민시 중앙 열대병원에서 65일·쩌러이 병원에서 집중치료 및 재활 50일, 총 115일간 투병한 그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증상이 가장 심각했던 환자이자 최장기 치료를 받은 환자다.

11일 91번 확진자가 쩌러이 병원에서 퇴원하는 순간은 베트남의 전국적 관심이 쏠린 순간이다. 호찌민시 보건당국은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전염병·호흡기·혈액학·재활 등 거의 모든 부문의 의료 전문가들이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의 폐기능이 10%까지 떨어져 위중한 상태로 일각에서는 “첫번째 사망자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월께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빠른 속도로 회복한 91번 환자는 호흡 기능을 회복하고 재활치료를 통해 스스로 앉고 걷기가 가능해졌다. 빠른 회복세로 안정을 되찾은 그는 11일 23시 비행기를 통해 영국으로 돌아갔다.

퇴원해 영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쩌러이 병원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91번 확진자와 의료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완벽히 치료했다’는 베트남 의료·보건 관계자들의 자신감을 보인 셈이다. 91번 확진자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를 치료받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며 “베트남은 놀랍다. 의료인 여러분과 베트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재빠른 국경봉쇄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등 선제적인 조치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상태가 심각했던 영국인 환자가 무사히 퇴원하며 베트남이 코로나19를 사망자 없이 지나갈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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