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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시장 ‘훌쩍’… 현대차도 심장 ‘배터리’ 생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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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시장 ‘훌쩍’… 현대차도 심장 ‘배터리’ 생산할까

기사승인 2020. 07.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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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시장 배터리 놓고 주도권 경쟁 치열
폭스바겐·혼다도 배터리 기술 확보에 박차
"배터리 업체와 격차 좁히기 힘들 것"
"자금력 있는 기업들 '빅딜' 통해 격차 좁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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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모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 간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합작사 설립과 인수합병(M&A) 등 ‘빅딜’이 조만간 나올 것이란 전망이 업계로부터 나온다. 이미 오랜기간 연구돼 기술수준이 평준화돼 있는 모터보다는, 판도가 급변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크고 대규모 개발자금도 필요한 배터리가 문제다.

12일 자동차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장기적으로 배터리 자체 생산을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당장 차기 모델에 탑재할 배터리를 LG화학·SK이노베이션 등과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지만 사업 ‘내재화’만큼 안정적이진 않을 뿐 아니라 단가가 큰 핵심부품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지난 1~5월 누적 순수전기차·수소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은 총 5만3921대로, 연간 판매량은 전년(10만6225대)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은 매년 신기록 경신 중이다.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완성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1대 생산에 드는 전체 비용의 약 40%를 배터리 업체에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결국 ‘남 좋은 일’만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있다”면서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설립한 ‘HL 그린파워’에서 배터리 팩으로 포장해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의 배터리 경쟁력 확보는 바쁘게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혼다는 중국 CATL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체결하고 기존의 배터리 공동개발에 이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리스크가 크고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에 공동으로 나서면서 배터리 회사는 확실한 납품사를 확보할 수 있고 완성차 업체는 안정적 부품 수급이 가능해지는 형태다.

다만 이와 관련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있지만, 함께 생산하고 주문형 모델을 만들어 낼 순 있어도 톱티어 배터리 업체가 핵심기술을 이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완성차 자체적으로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하더라도 배터리 업체 역시 연구개발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어 그 격차를 좁히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최근 두드러진 현대차의 배터리 경쟁력 확보 행보에 대해 한발 늦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찌감치 배터리 업체를 인수했다면 현재 계열사나 자회사로 편입시켜 관련 노하우와 기술을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등 자금력이 되는 기업들은 빅딜을 통해 배터리 업체와의 격차를 좁히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BYD의 경쟁력은 배터리기업으로 시작했다는 데 있고, 테슬라의 경우 파나소닉과 함께 기가팩토리를 세웠다”면서 “지금은 모든 후발주자들이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현대차도 자체적으로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섰지만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배터리 관련 인력·시스템·기술 등 확보가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후발주자들이 배터리 업체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등 부품사를 통해 전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모터 자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휠모터’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휠모터는 바퀴에 모터를 장착해 바퀴별로 제어해 모터가 별도로 필요없는 신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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