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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인수 난항 겪는 제주항공, 주가는

기사승인 2020. 07.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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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발표후 6개월새 주가 40% ↓
국제선 수요 회복 더뎌 유동성 위기 우려
2분기 약 1000억원 영업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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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규모의 경제’를 선언하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이번 딜은 진행 7개월 만에 양사 간 입장 차가 결국 책임 공방을 돌리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된 모양새다. 다만 제주항공이 요구한 인수합병 성사를 위한 선결조건 이행을 위해 이스타항공이 임금 반납 등을 통해 미지급금 규모를 줄이고 있어 막판타협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당장 2분기에 1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5월 제주항공은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유증 규모는 약 1585억원으로 줄었다. 증권가에선 연내 국제선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영업적자 지속으로 현금이 또 다시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100원 오른 1만61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돌아섰다. 제주항공은 7월 1일 1만5850원에서 1100원 오른 이후 1만6000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 2일 2만7050원으로 출발한 점을 감안하면 6개월 새 40% 가까이 떨어졌다.

제주항공 주가는 이스타항공 인수를 발표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8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발표할 당시 2만7700원이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인수 최종 결정을 발표한 3월 2일 1만9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석달 새 주가는 약 28%가량 줄었다. 4월 들어서면서 2만원대를 회복한 주가는 양사 간 입장 차가 커지고 책임공방을 벌이면서 1만6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만성적인 부실을 안고 있는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경우 어려운 업황 속에 제주항공마저 동반 부실에 빠질 우려가 존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여행 불매운동 본격화로 저비용항공사(LCC)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 이어 코로나19가 덮치면서 제주항공은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역시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이 전망된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기간 국내 여행 반사 수요가 일어나며 국제선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이지만 2분기에 1009억원의 영업손실이 추정된다”면서 “국제선 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영업적자 지속으로 보유 현금이 또다시 소진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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