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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랲은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회사 사옥에서 승문수 대표와 김상욱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크린랲지회 지회장 등 노사 양측 8명이 참석 가운데 올해 임금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크린랲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노사 상호간 고소·고발 및 파업 직전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지만, 올해엔 노사가 지난 6월 상견례 뒤 한 번의 교섭으로 타결했다고 설명했다.
크린랲은 “노사가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년도 물가상승률 및 실질 경제성장률을 반영하겠다’는 명확한 임금 협상 기준을 마련한 게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타결로 올해부터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급 보장 외에도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운영키로 했다. 또하 직원 개인별 선호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와 회사 자체몰 포인트를 지급한다.
승문수 대표는 “노사 간 유기적인 협력 등을 통해 일궈낸 올해 성과는 직원과 협력사, 사회와 적절한 분배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생활용품 업계의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