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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운영하는 여행사인 ‘조선금강산국제려행사’는 15일 홈페이지에 ‘금강산의 린탈형궁륭들의 특징과 관광학적 의의’라는 제목의 글에서 수정봉과 바리봉 등 바위 봉우리 모습을 담은 사진을 실었다.
이 여행사는 “흙과 식물이 없이 화강암이 통째로 드러나 있는 산봉우리 자체도 신기하지만, 꼭대기에 수많은 화강암 공동들이 발달하면서 신비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화강암 공동들은 모양이 기이해 관광학적 가치를 가진다”면서 “금강산의 수정봉과 바리봉 등은 형성 과정이 독특하고 신기한 화강암 경관까지 겹쳐 있어 금강산에서도 으뜸가는 명소 중 하나”라고 홍보했다.
특히 해당 여행사는 지난 4일에도 홈페이지에 ‘관광객들의 편지’라는 글에서 금강산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 재개를 바란다는 편지를 보내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북한이 관광사업 재개 분위기 조성에 나서면서, 한국 측이 주장한 ‘대북 개별관광’ 사업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나갈 지 눈길이 쏠린다.
앞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8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창의적 해법 중 가장 현실적 방안은 북한 개별관광”이라며 “개별관광은 유엔제재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이라 남북의 의지만 있다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