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5일 경기도 성남시 산업지능화협회에서 현판식과 함께 업계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판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제조·5G·AI·데이터 업계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 혁신성장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의 큰 축인 ‘디지털 뉴딜’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주력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제품기획·연구개발(R&D)·생산·유통·서비스 등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공정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해 작업 생산성이 30% 증가하고 작업 소요시간이 12% 감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산업지능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밸류체인을 선도하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데이터를 연결·지능화하는 상생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57개 가전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부 ‘IoT 가전 플랫폼 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에 참연한 기업들은 가전 데이터를 통해 가전제품 기능 개선, 선제적 A/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라온피플과 제이엘케이(JLK)는 국내 중소기업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이끈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라온피플은 산업부 기술사업화 사업을 통해 반도체 부품 검사 무인공정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제이엘케이(JLK)는 산업부의 참조표준 데이터 중 뇌 MR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의료 솔루션을 개발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번 한국형 뉴딜 대책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데이터·인공지능(AI)의 활용·확산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수요 측면에서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데이터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돼 우리 제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