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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한국 건축가 1호’, 베트남 정부서 우수건축물 디자인상 수상

‘베트남 진출 한국 건축가 1호’, 베트남 정부서 우수건축물 디자인상 수상

기사승인 2020. 07.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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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한국 건축가 1호' 채일석 대표, 베트남 정부서 2019.4~2020.1분기 우수건축물 디자인상 수상
MOC 시상식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건설부가 2019년 4분기~2020년 1분기 우수 건축물·건축 프로젝트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선 한국인 건축설계사인 채일석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우수건축물 디자인상’을 수상했다./제공=도울인터내셔널베트남
베트남에 가장 먼저 진출하며 ‘건축 한류’를 선도한 한국 건축설계사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2019년 우수건축물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베트남 건설부는 지난 1일, 하노이에서 2019년 4분기~2020년 1분기 기간 우수 건축물·건축 프로젝트 시상식을 열었다. 이 가운데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2019년 9월에 냐짱 깜라인에 개장한 유로윈도우 리조트 프로젝트다. 베트남 건설부는 리조트 내 래디슨 블루 호텔·모벤픽 호텔·곤도텔 등 3개 건물에 우수건축물 디자인상을 수여했다. 모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건축가 1호인 채일석 건축가가 대표로 있는 도울 인터내셔널 베트남에서 설계한 건물이다.

냐짱은 세계적인 지리·지구 탐사보도 잡지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평생 꼭 가봐야 할 휴양지’로 꼽을만큼 대표적인 베트남의 휴양지다. 우수 건축물 디자인상을 수상한 3개 호텔이 포함된 베트남 유로윈도우 그룹의 프로젝트는 32헥타르 부지에 상기 3개 호텔 외에도 350여채의 풀빌라·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로, 베트남 관광업계에서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채일석 도울 인터내셔널 베트남 대표는 베트남에 가장 먼저 진출한 1호 건축설계사다. ‘대우맨’ 출신인 그는 1994년 도울건축을 설립한 후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베트남과 연을 맺었다. 베트남 4대 국영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하노이 본사 사옥·남단 플라자·롯데센터 하노이가 그의 손을 거쳤다. 베트남 건축업계에 ‘건축 한류’를 불러 일으킨 그는 모든 인허가를 직접 수행할 만큼 철저하게 현지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채일석 대표는 아시아투데이에 “베트남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만큼 향후 20년은 건설사업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한 다른 외국 설계회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한국 디자인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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