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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돗물 유충 국민께 송구…사태 종식에 최선”

정세균 총리 “수돗물 유충 국민께 송구…사태 종식에 최선”

기사승인 2020. 07. 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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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정수장 현장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 인천 부평정수장 찾아 대응상황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인천 부평정수장을 찾아 수돗물 유충 발생 관련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인천 부평정수장을 찾아 수돗물 유충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정 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유충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흡착지와 방충 시설물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점검하고 박남춘 인천시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 받았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돗물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데 이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것은 국민께 송구한 일”이라며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또 정 총리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 팀이 돼 근본적인 수돗물 생산·공급 시스템도 점검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수돗물을 사용하는 어린이나 주부의 심정으로 유충 사태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재발을 막기 위해 대량 발견된 서구 공촌정수장을 밀폐형으로 바꾸는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앞서 공촌정수장은 완전한 밀폐하지 않고 지난해 9월 조기 가동해 날벌레가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 추정 물체 12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누적 발견 사례는 266건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유충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유충 추정 물체를 국립생물자원관으로 보내 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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