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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코로나로 2분기 순익 전년동기비 68% 하락

맥도날드 코로나로 2분기 순익 전년동기비 68% 하락

기사승인 2020. 07. 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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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간판/제공 =게티이미지뱅크
맥도날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실적이 큰 타격을 입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은 맥도날드 2분기 순이익이 4억8380달러(약 5779억9586만원)로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주당 66센트의 수익을 내 예상치(1주당 74센트)보다 낮았다.

다만 매출액은 37억 달러(약 4조4204억원)로 전년동기대비 30% 하락해 예상치(36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코로나19로 드라이브 스루와 배달위주로 영업이 진행되고 미국 내 가맹점 마케팅 지원금이 2억달러가 투입되면서 실적이 대폭 하락했다.

전세계 매장의 3분의 1 이상이 있는 미국에서는 2분기 월별 매출이 뒤로갈수록 회복됐디. 4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2% 줄었지만 6월은 2.3% 감소에 그쳤다.

이용자는 크게 줄었지만 가족단위 주문이 늘면서 평균 주문액이 급증했다.

중국, 브라질 등을 포함한 개도국 시장에서는 월별 매출 감소가 △4월 32.3% △5월 20% △6월 20.3%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 시장은 2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빈 오잔 맥도날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7일 실적발표에서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 재팬 지분을 49.99%에서 35%까지 내리겠다고 밝혔다.

오잔 CFO는 “최근 몇년간 맥도날드 재팬 사업 실적이 좋고 현지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쌓였다”면서 “지금이 지분을 점진적으로 줄일 적기”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재팬의 공식 명칭은 맥도날드 홀딩스로 전세계 맥도날드에서 중국, 미국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맥도날드 본사는 일본 매출 3%를 수수료로 받으며 일본 이사회 구성원을 임명할 권리를 갖고있다.

WSJ는 맥도날드가 7월들어 매출이 증가로 전환되는 등 실적이 회복되고 있지만 근시일에 정상으로 완전히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짚었다.

아침 식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무실과 학교도 코로나19에 따른 폐쇄로 정상운영되고 있는 곳이 많지않기 때문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가 예측할 수 없는 운영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에서 공중보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8일 전일대비 2.49% 떨어진 196.24 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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