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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2㎞에 그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 이날도 류현진은 빠른 공의 비율이 13%에 불과했다. 직구가 불안하자 체인지업의 구사율이 높아졌고, 이를 노리고 들어오는 워싱턴 타자들에게 난타 당했다.
류현진은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고, 평균자책점은 8.00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MLB 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경기 중 구속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러나 여전히 몸 상태는 문제없다. 곧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