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체육인에 응원 메시지도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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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전날(3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국보보물전’을 관람한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새로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거나 승격된 문화재들을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삼국사기, 삼국유사, 조선왕조실록 같은 기록유산을 비롯하여 회화, 서예, 도자기, 공예, 불교미술 같은 다양한 문화재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빛내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으로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이 제일 인상적이었다”며 “먼저 죽은 소헌왕후의 극락왕생을 빌며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한 찬불가인데, 세종대왕 당시 간행된 활자본으로 지금까지 전해지는 유일본이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훈민정음이 사용된 가장 오래된 문헌이어서 한글의 맨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한글음을 먼저 큰 글자로 표기하고 한자를 작게 병기하고 있어서, 한글을 백성들에게 알리려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생생하게 가슴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매우 드문 기회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큰 공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프로야구 관람이 시작됐고, 수도권 문화시설도 지난 주 문을 열었다. 일상이 회복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수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애타게 만남을 기다려왔던 문화예술인, 체육인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