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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시민들 분노, 의도된 편가르기·졸속정책 때문”

통합당 “시민들 분노, 의도된 편가르기·졸속정책 때문”

기사승인 2020. 08. 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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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민주당 규탄하는 통합당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앞줄 가운데)과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7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 단독 법안처리에 항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2일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22번을 연이어 망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공정의 가치를 흔든 인국공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졌다”며 “시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정부의 의도된 편가르기와 제대로 된 고민 없이 밀어붙이는 졸속 정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1일) ‘이게 나라냐’는 국민들의 절규가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부동산 대책 피해자 모임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근처에서 집회를 열고 부동산 대책에 강력 항의했다.

배 대변인은 “정부·여당은 그동안 유주택자와 무주택자를 편 가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갈라 치며, 집 가진 사람, 임대인, 정규직을 악으로 규정하며 몰아갔다”며 “심지어 이제는 임차인도 오리지날 운운하면서 차등을 두고, 비정규직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따라 불공정한 차별대우를 받게 되는 나라를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반성하기는커녕 임대차 3법을 구체적인 연계 대안도 없이 밀어붙이는 바람에 주말사이 전국의 주택 시장은 혼란에 휩싸였다”며 “더 이상 국민들은 정부의 정책을 믿을 수 없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정부는 귀를 닫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한낱 권력을 움켜쥐려는 허울 좋은 검찰개혁도, 자신들의 허물을 덮어보고자 하는 공수처법 추진도 지금 국민에게는 하등 중요하지 않다”면서 “지금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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