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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탄탄한 방역이 경제회복 지름길, 다각적 정책 추진”

정세균 총리 “탄탄한 방역이 경제회복 지름길, 다각적 정책 추진”

기사승인 2020. 08. 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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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자 위로, 철저한 대책 주문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탄탄한 방역이 곧 경제회복의 지름길”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태세를 견지하면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휴일도 반납한 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챙기면서 생산·지출 등 6월 주요 경제 지표가 다소 개선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과 경제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꼭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 정 총리는 전국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급경사지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전남 구례와 충북 충주에서 구조에 나선 소방관이 사망·실종된 데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실종되신 분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며 “생명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하신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국가와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고인들을 기렸다. 정 총리는 관계 부처에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하고 국민들에게도 “외출자제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의대 정원 확대와 비대면 진료 정책에 반대해 오는 14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그간 많은 의료인들께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현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 총리는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강행할 경우 방역에 큰 부담이 될뿐더러 피해는 결국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의료계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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