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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0.3%↑…채소류 가격 ‘껑충’

7월 소비자물가 0.3%↑…채소류 가격 ‘껑충’

기사승인 2020. 08. 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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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사진=연합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상승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저물가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2015년=100)으로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에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에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5월(-0.3%)에는 작년 9월(-0.4%) 이후 8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내려갔다. 이어 6월에는 보합(0.0%)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6.4% 상승했다. 장마에 따른 출하 감소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채소류가 16.3% 상승하며 농산물 가격이 4.9% 올랐다. 축산물은 9.5%, 수산물은 5.2% 각각 상승했다.

공업 제품은 0.4% 하락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가격이 10.2% 내린 영향이다. 전기·수도·가스는 4.5% 떨어졌다.

지난달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2%에 그쳤다. 고교 납입금, 유치원 납입금 무상화 등 정책적 요인 탓에 공공서비스가 1.9%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서비스 물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 물가도 0.6% 상승하는데 그쳤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작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교육 분야 정책 요인, 코로나19 이후 4월 저점을 기록한 뒤 여전히 낮은 수준인 국제유가, 석유류와 연동된 도시가스 가격의 인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식물가 상승폭 둔화 등이 저물가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7%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대비 0.4% 올랐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8.4% 상승했다. 2018년 11월(10.5%)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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