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03024682_001_20200804102207079 | 0 | 속초해수욕장 입구에서 피서객들이 발열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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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강원도 홍천 캠핑장과 서울 강남구 커피점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른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보다 34명 증가한 1만4423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3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13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10명이 나왔다. 이 밖에 광주·부산·경북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1명 중 7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14명은 경기(8명), 서울(3명), 광주·충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4명으로, 내국인 7명의 2배에 달한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들어온 국가는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우즈베키스탄·멕시코에서 각 2명씩 유입됐다. 이 외에 카자흐스탄·방글라데시·이집트·수단·에티오피아·세네갈발(發) 확진자가 각 1명씩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72명으로 총 1만3352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301명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