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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아르헨티나와 채권단, 채무조정안 합의 임박

‘지지부진’ 아르헨티나와 채권단, 채무조정안 합의 임박

기사승인 2020. 08. 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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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Argentina Protest <YONHAP NO-1432> (AP)
아르헨티나와 채권단의 채무재조정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사진=AP 연합
약 4달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아르헨티나와 채권단의 채무재조정 협상이 드디어 끝을 보이고 있다고 협상 마감 시한 하루 전인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과 의원들을 인용해 아르헨티나 정부와 채권단이 약 650억 달러(약 77조6000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안을 둘러싸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해 수 차례 협상 시한을 연기하는 등 교착상태에 빠졌던 양측이 지난 주말 막판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마틴 구즈만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과 의원들의 회담이 끝난 이후 아르헨티나 여당 간부인 페르난다 바예호스는 로이터에 “(협상이) 합의에 가깝다”고 전했다. 그는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도 합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일제히 보도했다. 경제지 크로니스타는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으며 또 다른 경제지 암비토 피난시에로도 “원칙 합의”라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현재 정부와 채권단이 액면가 1달러당 3센트 차이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채권자들이 보유한 기존 채권을 1달러당 54.8센트 전후의 새 채권으로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합의 공식화를 위한 절차 진행을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협상 마감 시한을 추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측의 협상 타결 가능성 소식에 월가에서 거래되는 아르헨티나 주식지수는 8.7%까지 상승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아르헨티나 정부와 블랙록, 애쉬모어 그룹 등이 포함된 주요 채권단은 채무조정안을 둘러싸고 타협점을 찾지 못해 6차례 시한을 연장했다. 그 사이 지난 5월22일이 납기였던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아르헨티나는 역대 아홉 번째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과도 2018년 맺었던 570억 달러 규모의 신용공여를 대체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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